🕊️ 님은 자신의 강점을 알고 있나요?

내 강점을 찾고 싶을 때 이 메일을 읽어 보세요

2023. 3. 2.

안녕하세요, 님. 님은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나요? 저는 취업에 연달아 실패할 때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도무지 나는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고, 좋아하는 것만으로 돈을 벌기는 어렵다고요. 그 기로에서 결국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을 택했는데요. 초반에는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지 못했다는 것에 아쉬움도 있었는데, 푹 빠져서 일하다 보니 어느덧 잘하는 일이 좋아하는 일이 되더라고요. 제가 자신을 키워왔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의 강점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님에게 오늘의 <디어마프>를 전달드려요.

👀내가 잘하는 게 도대체 뭘까?

어떤 사람은 약점을 개선하는 데 지나치게 에너지를 쏟기도 하죠. 하지만 내 약점을 바로잡는 것보다 원래 가진 강점을 개발하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벤저민 프랭클린도 말했죠. 인생에서 진짜 비극은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요.

긍정심리학자 마틴 샐리그먼은 전 세계의 주요 경전 및 문헌에 실려있는 사람의 강점을 찾아 압축해서 정리했는데요. 그 결과, 6가지의 미덕과 24개의 성격 강점을 발견했죠. 이를 바탕으로 무료로 강점을 검사할 수 있는, VIA 강점 검사가 있습니다. 사이트 우측 상단의 'TAKE THE FREE SURVEY'를 클릭한 후, 한국어로 번역해서 검사하면 간편하게 나의 장점을 파악할 수 있어요. 제 대표 강점 5가지는 심미안, 친절, 학구열, 겸손, 창의성이었는데요. 어떤 점은 납득 가능했지만, '아니, 이게 장점이 된다고?' 하면서 의문이 들기도 했어요. 과연 이중에 무슨 장점을 어떻게 살려야할지 고민되기도 했고요. 그런데요, 무엇보다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은 '강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라는 사실을 믿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는 부족해', '나에겐 장점이 딱히 없어'라고 부정적으로 인식하면, 장점은 그저 내 안에 조용히 묻힐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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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룬 게 없어도 자서전 쓰기
자신의 장점을 찾는 데 자서전을 써보는 행위가 도움될 수 있어요. 내가 걸어온 궤적을 그려보고, 빛을 발한 활동을 찾아볼까요? 총 3단계 과정을 밟아보세요.

🥚Step 1. 난 그동안 무엇을 한 걸까

대개 자서전은 성공한 사람이 쓰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 인생의 소소한 기록이 어느 성공한 사람의 자서전보다 훨씬 더 소중하고 귀중할 수 있죠. 먼저 사실에 근거해 자신의 활동을 기록하고 정리하세요. 만약 당신이 취업 준비생이고, 2개월간 인턴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면 이는 충분히 기록할 만한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이나 작은 성취는 장점을 발견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재료예요. 자신의 활동 중에 의미 있는 일부터 정리해 보세요. 단, 꼭 좋은 일만 기록할 필요는 없어요. 힘들거나 어려웠던 일, 혹은 실패한 일도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상 어떤 것도 가치 없고 의미 없는 일은 없습니다. 그 안에는 내 숨은 장점을 발휘할 기회가 숨어 있으며, 좋은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테니까요.

🐤Step 2. 기쁨에도 슬픔에도 의미가 있지

아까 체크리스트에서 드린 질문이죠. 님은 장점 3가지가 금방 떠올랐나요? 반대로 단점 3가지를 말하라고 하면 바로 정리해서 답할 수 있었나요?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서 다른 대답이 나올 텐데요. 어쩌면 내가 잘한 일보다 못한 일이 먼저 떠오르거나, 내 성취는 짧게 쓰지만 실수는 과하게 쏟아낼 수도 있습니다. 님이 기록할 때 잘한 일은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내용을 말하나, 못한 일은 과거의 근거에 기반해서 체계적인 분석을 해서 답할 수도 있고요. 나에 대해 과하게 좋게 생각하는 것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깎아내릴 필요도 없습니다. 균형적으로 사고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좋은 일에도 나쁜 일에도 고유의 의미가 있으니까요.

🐔Step 3. 내가 한 일에서 가치를 찾아보자

님이 했던 일 그 자체로도 충분히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그 활동을 토대로 다양한 가치를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그 일을 했을 때 주변에서 어떤 평가를 받았고, 내가 이뤄낸 일이 무엇인지를요. 예를 들어 한 회사에서 1년 있었다고 가정해볼까요. 직장 동료와 일을 통해 관계를 만들었을 수도 있고요. 새로운 프로젝트를 유치했다거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업무 과정을 개선했을 수 있죠. 사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매일 일정 시간 이상 어떤 일에 시간과 정성을 쏟았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겁니다. 인내도 큰 장점이죠. 내가 한 일이 가진 가치를 폭넓게 고려하는 것은 내면적 심리 건강이나 자기 존중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 만약 100명의 사람이 자서전을 쓴다면 100가지의 다른 이야기가 적힐 거예요. 이처럼 우리는 같은 상황에 놓이더라도 다른 것을 느끼고 다른 방식으로 상황에 대처합니다. 자서전을 쓰다보면 남들과는 다른 나의 특징 그리고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장점을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나만의 장점을 찾는 3가지 방법

🙋 "내 장점이 뭐라고 생각해?" 주변 사람들에게 묻기

님은 '내 장점을 살려 나만의 일을 하고 싶은데...'라고 생각해본 적 있나요? 유튜버 클래씨(CLASSSY)는 이 고민을 이어오다, 주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해요. “서른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데, 진지하게 말해줬으면 좋겠어. 내 장점과 단점이 뭐라고 생각해?”라고요. 님도 친구나 가족에게 메시지를 보내보면 어떨까요? 내 장점은 나에게 이미 너무나도 익숙하기 때문에 오히려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 강점 나와라 뚝딱! '갤럽 강점조사'

내 강점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고 싶다면 유료 검사를 실시하는 것도 좋습니다. '갤럽 강점조사'는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에서 만든 통계 기반 강점 테스트인데요. 성공한 사람 10만 명의 성공 이유를 역조사해 분석 데이터로 활용했다고 해요. 약 40분간의 인터넷 검사를 마치면 갤럽이 구분한 34가지 성격 특성 중 나의 강점 5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 강점 활용법도 안내되어 있어 더욱 유용해요.

📝 나만의 의미를 부여하는 법, 자서전 쓰기

강점을 파악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새롭게 발견한 나를 스스로 정리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인데요. 상담전문가 노주선 박사는 "당신이 몇 살이든 자서전을 써보는 걸 추천합니다. 그동안 겪은 일의 의미를 찾고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이루고 싶은 업적이나 활동을 다짐할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해요. 마인드그라프 앱에서 오디오 멘토링 <나만의 자서전 쓰기>를 들어보세요.

마프 에디터가 밑줄 그은 마음 건강 읽을거리

🦝에디터 너굴의 밑줄
🧐소설가 백영옥의 '나의 강점 찾기'

많은 사람은 약점에는 온갖 관심을 쏟으면서, 자신의 강점은 파악하지 못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얻은 결론 중 하나는 ‘못하는 걸 잘하려는 노력’보다 ‘잘하는 걸 더 발전시키는 쪽’이 빛을 발할 때가 잦다는 것이다.

🦎에디터 도로롱의 밑줄

🧐자신의 강점과 긍정 정서에 초점 맞추기

지금껏 자신이 거둔 성취나 자부심을 느꼈던 일을 떠올려 보거나, 잊고 있던 본인의 성격 강점과 타고난 재능에 초점을 맞추며, 이것들을 더 자주 환기하고 강화하는 것도 우울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에디터 뚠뚠펭귄의 밑줄

🧐내 재능을 알고, 발전 방법을 이해하는 것

재능이란 우리가 자동적이고 반복적인 방식으로 행하는 모든 일을 말합니다. 선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사고, 대응 유형이라 할 수 있죠. 따라서 성숙한 재능으로 가는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의 재능을 파악하고 그 재능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님은 최근에 칭찬을 받아본 적 있나요? 내 주변 가까운 사람과 서로가 서로의 장점을 발견하고 칭찬하는 일을 상상해보세요. 마음 언저리가 조금은 훈훈해지지 않나요. 이런 행동들이 조금 어색하다면, 먼저 나의 좋은 점을 찾아서 스스로에게 칭찬해보세요.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을 칭찬하세요! 우리 모두 조금 더 나은 모습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다음 <디어마프>에서는 '똑똑하게 돈 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작고 소중한 통장 속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 때 님의 멘탈 관리에 좋을지 함께 고민해볼까요. 님, 2주 뒤에 만나 마음 나눠요🙏